신축 아파트나 인테리어를 새로 한 집에 들어가면 눈이 따갑거나 목이 칼칼한 경우가 있습니다. 입주 전후 몇 가지만 챙겨도 새집 냄새와 불편함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1. 새집증후군, 왜 생길까요
새 건축자재와 벽지, 접착제, 가구 등에서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같은 물질이 공기 중으로 조금씩 나오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두통, 눈 따가움, 피부 가려움 같은 증상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물질은 입주 초기에 가장 많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게 일반적이라, 입주 직후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관리를 잘 하는 게 중요합니다.
2. 입주 전 베이크아웃 하는 법
베이크아웃은 실내 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이 빨리 빠져나오게 한 뒤 환기로 내보내는 방법입니다. 입주 전 빈 집 상태에서 하는 게 가장 효과적입니다.
통상 창문과 문을 모두 닫고 난방을 높게 올린 상태로 몇 시간 유지한 뒤, 창문을 활짝 열어 1~2시간 환기하는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합니다. 붙박이장과 수납장 문, 서랍도 모두 열어둬야 안쪽까지 효과가 있습니다.
3. 입주 후에도 환기가 가장 중요해요
입주 뒤에는 하루 여러 번, 한 번에 30분 이상 맞바람이 통하도록 창문을 열어두는 게 기본입니다. 아침과 저녁처럼 외부 공기가 비교적 깨끗한 시간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아파트에 설치된 환기시스템(전열교환기)이 있다면 필터 상태를 확인하고 꾸준히 가동하세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짧게 자주 환기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게 좋습니다.
4. 가구·커튼은 이렇게 들이세요
새 가구도 유해물질이 나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가능하면 한꺼번에 들이기보다 나눠서 들이고 포장 비닐은 베란다나 바깥에서 벗겨 냄새를 빼는 게 좋습니다.
커튼이나 러그 같은 섬유 제품은 설치 전에 한 번 세탁하면 도움이 되고, 가구를 구입할 때 친환경 등급(E0, SE0 등) 표시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5. 전문 시공은 언제 필요할까요
환기와 베이크아웃만으로 냄새가 잘 빠지지 않거나, 이사 일정상 입주 전 관리 시간이 부족하다면 새집증후군 전문 시공(광촉매 코팅 등)을 고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입주청소 업체 중에는 새집증후군 시공을 함께 진행하는 곳이 많아, 청소와 묶어서 견적을 받으면 일정 조율과 비용 면에서 편리합니다. 시공 방식과 사용 약제는 업체마다 다르니 미리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