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준비로 정신없는 와중에 인터넷·TV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그대로 옮기면 될지,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게 나을지는 잔여 약정과 지원금 조건에 따라 답이 달라지는 문제라, 기준을 미리 알아두면 결정이 한결 수월해집니다. 결정하기 전에 현재 가입한 상품의 약정 만료일과 위약금 규모부터 확인해두면 아래 기준을 적용하기 쉬워집니다.
1. 이전설치와 신규가입, 뭐가 다를까
이전설치는 지금 쓰던 통신사 회선을 그대로 새 집으로 옮기는 방식입니다. 기존 약정 기간과 요금제, 혜택이 그대로 이어지고, 이전설치비만 별도로 부담하면 됩니다.
신규가입은 기존 인터넷을 해지하고 새 집에서 새 약정으로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약정이 남아있으면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지만, 대신 신규가입 혜택으로 지원금을 다시 받을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잔여 약정 기간과 지원금 규모를 비교해서 결정하는 게 좋습니다.
2. 이전설치가 유리한 경우
약정이 많이 남아있다면 이전설치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약금 없이 기존 요금제와 혜택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 가는 곳이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 가능 지역이라면 별다른 고민 없이 이전설치를 신청하면 됩니다. 이때 이사 시점에 맞춰 더 좋은 결합상품으로 재가입하는 것도 함께 고려해볼 만합니다.
3. 신규가입이 유리한 경우
잔여 약정이 6개월 이하로 얼마 남지 않았다면,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쪽이 유리한 경우가 많습니다. 위약금 부담은 적은데 신규가입 지원금은 새로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사 가는 지역이 기존 통신사의 서비스 불가 지역이라면, 위약금 없이 해지되는 경우가 많아 이 기회에 다른 통신사로 갈아타면서 신규 지원금을 받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약금 부담이 걱정된다면, 통신사에 따라 이용자 명의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으니 고객센터에 문의해보시길 권합니다.
4. 통신장비, 이렇게 챙기세요
공유기, 셋톱박스, 모뎀 등 통신장비는 기사님이 회수해가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챙겨서 이사 가야 합니다. 콘센트나 케이블, 리모컨까지 선 하나도 빠짐없이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장비를 두고 이사하면 분실로 취급되어 위약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이사 전 미리 장비 위치를 확인해서 이삿짐과 함께 챙겨두세요.
5. 신청 전 체크리스트
이전설치든 신규가입이든, 아래 사항을 미리 확인해두면 당일 진행이 수월합니다.
해지일과 새 개통일 사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날짜를 맞춰서 신청하는 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