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이 들어오고 나면 바닥이나 벽 상태를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이사 전, 빈 집 상태에서 미리 점검해두면 나중에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특히 처음 자취를 시작하거나 오래된 건물로 이사한다면 더더욱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1. 짐 들어오기 전에 점검해야 하는 이유
빈 집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두면, 이사 중 새로 생긴 파손과 원래 있던 하자를 구분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특히 임대차 계약이라면 나중에 나갈 때 원상복구 분쟁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2. 구조·마감 상태 확인하기
벽지나 바닥의 들뜸, 곰팡이 흔적, 창틀·문틀의 뒤틀림, 방충망 파손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세요.
화장실은 실리콘 곰팡이, 타일 깨짐, 배수구 냄새까지 함께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3. 설비(수도·전기·가스) 확인하기
수도꼭지를 직접 틀어보고 수압과 온수, 배수 상태를 확인하세요. 전기 콘센트와 스위치, 조명도 하나씩 작동을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가스레인지나 보일러는 실제로 켜서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이상이 있다면 입주 전에 미리 알려야 나중에 책임 소재로 다투지 않습니다. 겨울철이라면 보일러 온수와 난방이 고르게 도는지도 함께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4. 신축 아파트라면 사전점검일을 활용하세요
신축 아파트는 입주 2~3주 전쯤 별도로 사전점검일이 마련됩니다. 이날 발견한 하자는 시공사에 접수하면 입주 전에 보수받을 수 있습니다.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해서 가면, 짧은 방문 시간 안에도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습니다. 줄자와 수평계, 콘센트 테스터 같은 간단한 도구를 챙겨가면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 하자를 발견했다면 이렇게 하세요
전·월세라면 입주 전에 집주인이나 부동산에 사진과 함께 공유해, 나중에 원상복구 책임에서 제외해두는 게 좋습니다.
매매나 신축 분양이라면 시공사나 관리사무소에 정식으로 하자보수를 요청하세요. 구두로 끝내지 말고 문자나 메일처럼 기록이 남는 방식으로 전달해두는 게 안전합니다. 보수 일정과 담당자 연락처도 함께 받아두면 이후 확인하기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