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비용은 짐 양, 거리, 시기라는 세 가지 요소로 대부분 결정됩니다. 이 중에서 시기와 짐 양은 이용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이라, 조금만 신경 써도 실제 지출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여섯 가지를 순서대로 확인해보세요.
1. 방문 견적 2~3곳 비교하기
포장이사는 짐 양, 거리, 시기에 따라 견적이 꽤 크게 달라집니다. 같은 조건이어도 업체마다 부르는 금액이 다르고, 전화 견적만으로 결정하면 실제 방문했을 때 짐이 더 많다는 이유로 당일 추가금을 요구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최소 2~3곳 정도는 방문 견적을 받아보시는 걸 권장합니다. 업체마다 짐 양을 산정하는 기준이 조금씩 달라서, 같은 집이어도 견적 차이가 생각보다 큰 경우가 많습니다. 비교해보는 몇 분의 시간이 실제로는 수십만 원 차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2. 이사 성수기 피하기
3~4월은 신학기·계약 갱신이 몰리는 시기라 평소보다 견적이 높게 형성됩니다. 9~10월도 마찬가지로 이사 수요가 몰리는 편입니다. 날짜를 조금이라도 조정할 수 있다면, 이 시기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10~20% 정도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손없는날이나 주말도 예약이 몰려서 평소보다 비싼 편입니다. 평일, 특히 화·수·목요일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어 견적도 낮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니,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평일 이사를 고려해보세요.
이사 날짜를 유연하게 정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여러 업체에 후보 날짜 2~3개를 함께 물어보고 그중 가장 저렴한 날로 정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3. 짐 정리로 부피 줄이기
포장이사 비용은 대부분 짐의 부피를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이사 전에 안 쓰는 가구·가전은 중고거래나 나눔으로 정리하고, 오래된 옷이나 잡동사니는 미리 정리하면 그만큼 견적도 낮아집니다.
특히 박스 개수가 많을수록 인건비와 작업 시간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에, 이사 2주 전쯤부터 미리 짐을 줄여두면 당일 작업 자체가 빨리 끝나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자주 안 입는 옷이나 중복된 주방용품부터 정리해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4. 사다리차 필요 여부 미리 확인
사다리차는 층수와 짐량에 따라 별도 비용이 붙습니다. 엘리베이터 사용이 가능한 시간대를 관리사무소와 미리 조율해두면, 사다리차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경우도 있어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무리하게 사다리차를 생략하려다 이사 당일 시간이 지연되면 오히려 인건비가 더 나갈 수 있으니, 건물 구조와 엘리베이터 예약 가능 여부를 견적 단계에서 업체와 함께 확인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5. 이사 방식 구분해서 선택하기
짐이 적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이라면, 전체를 다 포장해주는 '포장이사'보다 본인이 일부 짐을 직접 싸는 '반포장이사'나 '일반이사'가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짐의 종류와 양을 보고 어떤 방식이 맞는지 업체와 상담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