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삿짐만 옮기면 끝이 아니라, 가전제품과 렌탈 제품의 이전설치도 미리 예약해둬야 새 집에서 불편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언제 예약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1. 이전설치, 왜 미리 예약해야 할까
에어컨, 정수기, 인터넷처럼 전문 기사가 필요한 제품은 예약이 몰리는 시기엔 이사 당일 설치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은 성수기에 1~2주 이상 대기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사 날짜가 확정되는 대로 각 제조사·통신사·렌탈사에 미리 연락해서 이전설치 일정을 예약해두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에어컨·세탁기·냉장고 이전설치
에어컨은 실외기 위치와 배관 길이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제조사나 설치 전문업체에 미리 이전설치를 예약해야 합니다. 여름철 성수기에는 예약이 특히 몰리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드럼세탁기와 냉장고는 이동 중 기울어지면 내부 부품에 무리가 갈 수 있어, 설치 후 제조사가 권장하는 시간만큼 기다렸다가 전원을 켜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품 매뉴얼이나 제조사 안내를 미리 확인해두세요.
3. 정수기·비데 같은 렌탈 제품
정수기, 비데, 안마의자처럼 렌탈로 사용 중인 제품은 이사업체가 아니라 해당 렌탈사에 이전 설치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사 며칠 전 미리 연락해서 새 주소와 희망 설치 날짜를 예약해두세요.
렌탈사에 따라 이전 설치비가 별도로 부과되는 경우도 있으니, 계약서나 상담 시 이 부분을 확인해두면 예상치 못한 비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4. 인터넷·TV 이전 신청
SK·KT·LG 통신 3사 모두 최소 일주일 전에는 인터넷·TV 이전 설치를 예약해두는 게 좋습니다. 새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인터넷을 쓰려면 이사 날짜에 맞춰 미리 신청해야 합니다.
새 집이 기존과 다른 통신사 서비스 지역이거나 설비 상황이 다르면 설치가 지연될 수 있으니, 예약 시 정확한 새 주소를 전달하고 설치 가능 여부를 확인해두세요.
기존에 쓰던 셋톱박스나 공유기를 새 집에서도 그대로 쓸 수 있는지, 아니면 새로 설치해야 하는지도 예약 시 함께 확인해두면 당일 혼선을 줄일 수 있습니다.
5. 이사 후 AS 문제 생겼을 때
보증기간 내 제품이라면 제조사 AS센터에 연락하면 됩니다. 이전설치 과정에서 고장이 생긴 것 같다면, 설치 기사가 돌아가기 전에 바로 확인을 요청하는 게 나중에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설치 직후 정상 작동 여부를 간단히 확인해보고, 이상이 있다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기록해두세요. 시간이 지난 뒤에는 이사 중 발생한 문제인지 원래 있던 문제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이전설치 서비스 자체에 별도 품질보증 기간을 두기도 합니다. 설치 기사에게 이전설치 관련 보증 조건이 있는지 물어보고, 가능하면 영수증이나 확인증을 받아두는 게 좋습니다.